메타베이 설문 10명 중 7명 “소아과 감소가 저출산에 영향 미칠 것”

  • 입력 2023.06.03 00:00
  • 수정 2023.06.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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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5월 31일, 10대~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소아청소년과의 붕괴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 의사난이 점차 심화하면서 국내 최초 어린이병원인 소화병원은 1일 진료 인력 부족으로 휴일 진료를 중단했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 메타베이를 통해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소아청소년과의 감소가 향후 저출산 문제를 더욱 악화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자녀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방문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한 결과 전체의 55%, 과반수에 해당하는 이들이 ‘의료진의 전문성’을 1위로 뽑았다. 이어 ‘거주지와의 접근성’이 20%로 2위를 차지했으며 ‘친절한 서비스’ 11.5% ‘짧은 대기 시간’ 8.5% ‘깨끗한 진료 환경’이 5%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의 46%는 ‘평균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기 시간’을 묻는 질문에 ’30분~1시간’이라고 응답했으며 ’30분 이내’가 28% ‘1시간~2시간’ 19% ‘2시간 이상’ 7%로 나타났다.

또 ‘소아청소년과 감소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답변으로는 ‘저출산 현상’이 52.2%로 가장 많았고 ‘타 과에 비해 적은 수입’이 23.1% ‘일부 보호자의 태도로 소아과 기피 현상 증가’가 14.6% ‘높은 업무 강도’는 10.1%를 차지했다.

‘소아청소년과 감소가 향후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가 37%로 가장 많았고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가 33%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이들이 전체의 70%를 차지한 반면 ‘영향이 미미할 것이다’ 18.5% ‘영향이 없을 것이다’는 11.5%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소아청소년과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하는 정부의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저수가 해결 등 경제적 지원’이 32%로 가장 높았고 ‘대형병원의 소아 병동 설립 추진’ 21% ‘소아청소년과 의사 보호 제도 개선’ 19.5% ‘비대면 진료 허용 및 활성화’ 13.5%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 1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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